허브 루발린이 누군지도 몰랐다...
다만 도서관에서 디자인 관련 서적을 보던중 우연히 발견한책.
책이 얇고 보통 책보다는 작아서 간단히 읽기 편할꺼 같아서 보게된 책이다..

 책의 내용도 자칫 지루할수있는 내용들을 필자와 허브 루발린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 써서 지루하지도않고 읽기도 편했다.

 인터뷰 형식으로 써있어서 요즘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인줄 알았는데 저승에서 디자이너와
인터뷰 한다는...다소 만화적인 발상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읽기 편할꺼 같아서 고른 책이였지만 보면서 허브 루발린이란 사람에 대한
존경심까지 일어나게 했다.
비록 실력과 쌓은 업적에 비해 성공도 크게 하지 않았고 돈도 많이 벌진 못했지만
이사람이야 말로 디자인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일생을 살아온 사람 같았다.

그리고 여러사람들이 간섭을 하기 때문에
광고가 싫다는 루발린의 열정과 자신만의 프라이드를 느낄수있다.

 비록 나는 루발린처럼 처음이란 단어와 함께 정상에 우뚝설 자신은 없지만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만큼은 어느정도 인정을 받으며 살고싶다.

 저는 제가 작업한 디자인과 로고가 보는사람에게 말을 걸고 이야기를 하기를 바랐습니다.

타이포그래피란 단지 글자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그릇에 불과한것이 아니라, 고유의 표정과 톤을 가진 또다른 언어입니다. 그것은 매우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변전, 유동하는 생물체와도 같습니다. 한가지톤의 목소리로 모든것을 표현할수 없는것처럼 글꼴과 뉘앙스도 한가지 구조로만 전달할 수는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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